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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다섯번째: 함부르크 도로테에 죌레 하우스 전시 2018년 8월 14일 함부르크 도로테에 죌레 하우스는 독일 북부노회 30여개 기관이 들어 있는 회관이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신학자 도로테에 죌레의 이름을 딴 이 회관 로비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원래 평화의 소녀상은 이 날 본에 있는 여성박물관에서 건립식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6월 21일에 박물관측 관장이 8월 14일 건립을 곤란해 하면서 함부르크 전시를 6주 기획하게 되었다. 함부르크 전시 기간 중에도 함부르크 일본 총영사관에서 피해자 수가 수십만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안부' 관련 한국측 증언이 일방적이라는 등 입장을 밝히며 전시 중단을 여러 번 요청하였으나 전시관과 지역 행사 주최자측에서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예상한 대로 6주 전시를 무사히 마쳤다. 특히 일본이..
2018 네번째: 필리스 킴 초청 강연회, 재독한인총연합회 후원 2018년 8월 11일 프랑크푸르트 디아코니센하우스(개신교수녀원) 강당에서 가주한미포럼 필리스킴(김현정) 대표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이란 제목의 강연을 했다. 김현정 대표는 미국에서 일본군 성노예 역사를 알리는 과정을 슬라이드 강연을 통해 알리며, 글렌데일에 세운 해외 첫 소녀상에 일본 우익 집단들이 비싼 변호사비를 들여서 소녀상 철거를 위한 소송을 하였으나 3년 후 대법원에서 기각된 과정을 소개하였다. 의견의 차이 문제가 아닌 옳고그름의 문제이므로 이길 수 밖에 없는 문제였기에 현지 변호가들이 무료 변론을 나서며 미국인과 한국인 중국인이 서로 연대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회는 8월 18일에 열릴 국제심포지움이 한인총연합회 주최 광복절행사와 일정이 겹치게 되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
2018년 세번째 행사: 자료전시회 2018년 8월 4일-30일 이란 이름으로 자료 전시회가 있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 기림비와 소녀상 사진 30여 점 및 필리핀 할머니의 그림일기 23점이 전시되었다. 기림비와 소녀상 사진전에는 난징에 있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자료관 앞에 있는 조각, 중국 상하이 교육대학에 있는 한중 소녀상 사진에서 시작하여, 미국, 일본, 필리핀, 한국에 있는 작품들의 사진이 소개되었다. 필리핀 할머니의 그림일기는 그림일기마다 마르틴 슈미트 마긴 박사가 번역한 독일어 텍스트가 첨부되었다. 관람자들은 꼼꼼히 읽은 후 이 문제가 한국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되었다고 했다. 4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여성박물관 회원, 현지인 아티스트, 본 한인회 대표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독한협회 회장과 회..
풍경세계문화협의회의 5월과 6월 5월에는 이용수 할머니 초청 계획이 잡혀 있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의 중재로 할머니께서 독일로 와서 소녀상 건립 사업에 필요한 역사강연을 하실 계획이었다. 비행기표도 구입되어 있었다. 이 일을 위해 특별히 김 대표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서 할머니를 모시고 독일에 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일정은 실행되지 않았다. 할머니측 사정으로 일정이 미루어지면서 결국 취소되었다. 회원 일각에서는 90노인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직접 오가시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6월 22일 영화 상영회는 프랑크푸르트 크로이츠교회 큰 홀에서 진행되었다. 영화사에서 독일어 번역본이 있는 영상을 제공하여 주었다.
2018년 첫 행사. '평화의 소녀상' 독일건립을 위한 후원 콘서트 2017년 4월 28일 드디어 풍경세계문화협의회의 첫 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독일건립을 위한 후원 콘서트였다. 프랑크푸르트 시내 프로잉에스하임 구역에 있는 크로이츠 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었으며 가드 여사가 사회를 보았다. 이곳에서 오르가니스트로 근무하는 클라우스 바우어만의 오르간 연주와 박진희의 바이올린 연주가 울려퍼졌다. 이날 협의회 운영위원인 발터 슐러 박사는 독일인으로서 성장과정에서 독일의 과거 역사와 부딪히면서며 성찰한 과정을 돌아보는 강연을 하였다. 자금조성을 위해 준비하는 캘린더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기억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캘린더는 세상의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을 기리는 기림비나 소녀상을 담고 있다. 사진: 송유빈 KTV 6월 20일 https://www.youtube.com/watc..
평화란 무엇인가 평화란 무엇인가 수원시민들이 선물한 평화의 소녀상, 비젠트에 건립 글: 풍경 사진: 수원시 2016년 9월, 수원시와 수원시 자매도시인 프라이부르크 간 프로젝트로 추진되던 프라이부르크 소녀상 건립 계획이 무산되었다. 일본의 방해가 있으리라는 것을 모르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꼼꼼한 방해로 인해 부담이 커진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이 수원 측에 건립 계획 취소를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수원의 활동가들에게는 그간 준비해 온 일들이 물거품이 되는 듯한 허탈한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거의 반 년 후 2017년 3월 8일에 독일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독일의 활동가들은 그렇게 무산된 소녀상 건립 사안이 실패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지로 “독일평화의소녀상 독일건립추진위원회”(이하 독일 건추위)를 구성하였으며 ..
일본의 역사회복을 위하여 *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관련하여 은폐와 왜곡을 일삼는 것은 나쁜 일이다. 따라서 일본인들에게 역사성찰을 바랄 때 일본인 개인들은 상처를 받거나 일본에 대한 공격으로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다. 다음 권영진 선교사의 글은 일본에게 역사성찰을 요구하는 그 마음이 일본을 공격하거나 규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야 말로 성숙한 지구 구성원의 할 일이며, 또한 그 길이 바로 역사회복을 향한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편집 주) 글: 권영진 (미얀마 선교사) 얼마 전 필자의 동서로부터 일본에 대한 견해를 들은 적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 공무원들과 함께토목 관계 일로 일본의 산업과 기술을 견학 시찰했다고 한다. 그는 일본에 대해 극찬을 했다.도로와 인프라 시설, 기업가들과 공무원들의 태도..
일본은 사죄하라 얀 루프 오헤른 (Jan Ruff O'Herne, 1923년 1월 18일 ~ ), 스마랑 사건의 피해자 한국의 친구들 덕분에 50년의 침묵을 깨게 되었다고 한다 글: 안채원 어릴적 함께 콩밭을 매던 아버지께서 “옛날 일제시대때 콩밭 매다가 어린 처녀들이 정신대로 끌려갔었다” 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다. 10살 남짓한 나이였었는데 ‘정신대’ 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일본군이 끌고 갔다는 말이 끔찍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성인이 되어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이 있은 이후에 사회에 알려지면서 다시금 어릴적 아버지의 그때 말씀이 떠올랐었다. 흔히들 위안부 문제는 한국,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여성들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은 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네덜란드 등의 유럽여성들도 강제로 ..